전기부품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분야 부품·소재개발 기술로드맵(TRM) 작성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이같이 밝히고 우선 전력제어 보호장치, 초전도 및 고강도 전선, 산업용 전동기 및 구동장치, 전기전자정보기기용 소형정밀모터 등 4개 핵심품목을 선정, 이들 분야의 산학연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10월 중 4개 소위원회별 초안을 마련한 후 11월 중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이들 핵심품목의 부품·소재개발 TRM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번에 만들어질 전기분야 부품·소재개발 TRM을 향후 전기산업의 장단기 발전비전 수립은 물론 부품·소재 기술개발 집중 육성분야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번 TRM에 따라 연구개발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06년에는 1조1560억원의 수출증대 및 89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검토대상 선정품목은 △완제품 수출규모의 확대 및 지속적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품목 △글로벌 소싱 참여 촉진 및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품목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수요가 유발되는 품목 △최소한의 산업 존립기반 유지를 위해 필요한 품목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