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해외증시 안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630선에 육박했다. 15일 거래소시장은 한때 634.44까지 치솟았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 결국 15.30포인트(2.49%) 오른 629.57에 마감됐다. 전날밤 미국 증시가 인도네시아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다 대만과 일본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폭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각각 250억원과 27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753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 등 628개로 내린 종목 169개(하한가 5개 포함)를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이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44포인트 높은 46.29로 출발한 후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 1.52포인트(3.31%) 급등한 47.3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 7월 8일 183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8개를 포함한 64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141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틀간의 주가 강세가 추세적 전환을 의미하는지, 단순한 일시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