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사업부문을 총괄했던 강성욱 사장(42)이 미국 대형네트워크업체인 시스코의 아태지역 제품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강 사장이 시스코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핵심자리에 영입됨으로써 한국 IT산업에서 시스코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내 영업을 맡고 있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 대한 본사의 지원 또한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팩코리아를 이끌어왔던 강 사장은 컴팩코리아가 한국HP로 통합되면서 통합 한국HP에서 엔터프라이즈서버그룹(ESG)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지난달 말, 취임 4개월여만에 사임했다.
현재 강 사장은 업무 인수인계차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부정기적으로 출근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한국HP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