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내 부곡동 일원 28만7025㎡(공장용지 18만9451㎡) 규모로 조성중인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에 대한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17일 외국인투지기업 입주단지의 입주자격을 확대하고 분양가를 일부 조정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 분양 변경안은 기존 외국인투자비율이 3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만 입주할 수 있던 것을 국내기업에도 입주를 허용함으로써 외국인투자기업 외에 국내기업의 입주도 가능해 단지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입주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일부 조정,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평당 47만3000원으로 책정하고 외국인투자비율이 30% 이상인 기업은 평당 36만4000원으로 인하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해 도로·항만 등 산업기반시설이 갖춰져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세제·금융 및 행정 면에서 다양한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는 현재 63.5%의 공정률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번 분양조건 변경으로 단지분양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