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는 현재 추진중인 6시그마 1차 과제(Wave) 중 하나인 종이문서 발생 최소화 실행방안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종이 사용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종이사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한다는 차원보다는 불필요한 서류 및 행정업무를 간소화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와 관련, 유상부 회장은 최근 회의석상에서 “종이문서 발생량 최소화를 두고 흔히 비용절감을 얘기하지만 그보다는 문서 행정량을 줄이고 필요없는 업무절차를 줄여 효율을 높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연간 회사의 A4용지 사용량은 총 4430만장으로 직원 1인당 2400장에 달하며 A4용지 1장에 25원씩 쳤을 때 연간 용지 사용비용만 11억원에 이른다. 또 종이문서의 용도는 △개인자료용 27.7% △회의용 27.3% △보고용 18.1% △증빙용 8.6% 등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