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관리시스템(CMS)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기능까지 구현한다.
다우기술, 아이브릿지 등 CMS 공급업체들은 최근들어 CR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사의 CMS 제품에 일부 소프트웨어 모듈을 첨가해 CRM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같은 솔루션을 이용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간이 CRM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 측면에서 콘텐츠별 로그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는 등 관계형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설명이다.
다우기술과 아이브릿지는 간이 CRM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능인 ‘개인화 서버’ 등을 별도의 SW모듈로 만들어 공급하는 한편 중견중소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화(personalization)는 기업내 직원은 물론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도록 정보 접근권한을 부여하고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넷사의 CMS를 공급하고 있는 다우기술(대표 최헌규)은 비넷6 콘텐츠 스위트에 ‘비넷 라이프사이클 개인화 서버(VLPS)’와 ‘비넷관계관리서버(VRMS)’를 탑재하면 CRM의 일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룰(rule) 기반의 고객별 개인화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원하는 콘텐츠는 물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고객의 콘텐츠 검색과정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종 CMS업체인 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는 자사의 CMS 제품 ‘매트릭스CP’에 개인화 기능을 추가해 수집·가공·분류·저장된 콘텐츠를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개인화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한국기술거래소 등이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입한 CMS시스템에 이 기능을 탑재해 공급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