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씨(대표 공형철·정병태 http://www.cpc21.co.kr)는 중국의 무선공중전화기 제조업체 웨이하이만덕수료유한공사에 ‘GSM모듈’ 50만대를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씨피씨측은 계약규모가 약 460억원에 달하며 향후 50만대의 추가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계약은 프랑스 웨이브컴의 GSM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국내 무선통신업체 소프트라디오(대표 김선동)와 제휴해 거둔 성과라고 덧붙였다.
중국 웨이하이만덕수료유한공사는 차이나텔레콤 계열의 무선공중전화기 제조회사로 중국 10개성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한중 합작회사다.
이 회사 유인엽 전무는 “중국은 유선 공중전화를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최근 GSM 방식의 무선공중전화가 보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모듈은 반제품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