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6일 SK텔레콤, KT 등 통신업종 6개 업체의 수익성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통신업종내 6개 상장 및 등록업체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합병 및 설비투자 등에 따른 비용 감소로 작년 동기대비 23.8% 증가했다. 특히 이들의 3분기 매출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7.7% 증가, 지난 2분기의 매출 증가율 10%를 크게 웃돈 것으로 추산됐다.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3분기보다 4분기가 더욱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작년 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4분기에는 무려 작년 동기대비 62.7%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측은 이동통신의 경우 무선 인터넷 가입자 증가 및 서비스 활성화로 수익성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며 유선통신은 초고속인터넷의 투자회수기 진입과 구조조정 등이 수익성 지속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4분기에도 통신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시장 지배력이 높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 KTF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