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데이콤에 대해 대부분의 악재가 현주가에 반영된 상태이며 실적개선 추이 및 LM시장 개방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이 매수시점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2만원에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유화증권의 이같은 분석은 파워콤 지분향방이 완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핵심근거로 삼고 있다. 유화증권측은 “매각단가 및 통신업계 구조조정 방향 등을 감안할 때 파워콤 문제가 아직 결정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만약 의외의 결과가 도출될 경우, 데이콤의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파워콤 문제와는 별도로 인터넷 부분의 지속적인 성장 및 전용선 비용감소 추세, 메트로이더넷과 e비즈니스사업의 성장성 등도 투자메리트로 꼽혔다.
김흥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로 볼 때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콤은 16일 전날보다 1.05% 오른 1만4500원에 마감, 4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