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경영연수를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 상무보는 세계 최고의 인재사관학교로 알려진 GE크로턴빌 연수원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실시된 최고경영자 양성과정(EDC)을 마쳤다.
이 상무보는 GE 연수에서 글로벌 CEO의 역할, 현장 해결능력 및 의사결정 능력을 교육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상무보가 앞으로 경영일선에 본격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9월 이 상무보의 경영승계와 관련,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연말 인사때 이 상무보가 그동안 받은 경영수업을 활용하는 한편 더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위나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삼성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상무보는 귀국 후 당분간 해외출장 계획없이 국내에서 현장경험을 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