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지시가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
17일 관악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옌지시는 오는 21일 관악구청 벤처타운추진실 내에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옌지시와 관악구는 또 내년 초 고신기술산업구를 방문하는 벤처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연락사무소는 앞으로 컴퓨터·팩시밀리·국제전화 등 각종 사무기기를 갖추고 국내 벤처기업가들에게 법인 설립, 시장 진출과 관련한 행정서비스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옌지시는 금명간 고신기술개발구 담당국장을 서울로 파견, 현판식과 함께 옌지시 사업 진출에 대한 홍보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청도 관내 벤처타운에 입주한 업체들이 현지 방문을 희망할 경우 항공료와 체류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도 예산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지금까지 옌지시 고신기술개발구에 진출한 국내 벤처기업은 20여개에 이르며 이들은 대개 IT·제조 분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