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심 IT기술인력 국내 도입 발판 마련

 러시아 IT분야 우수 기술인력 유치를 목적으로 지난 9일 현지로 파견된 정통부·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 등 민관대표단이 모스크바 현지 3개 연구기관과 ‘상호 IT 기술인력 및 기술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PICCA 사무국을 통해 알려왔다.

 대표단은 10일 이들 기관과 협약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기술도입과 인력교류를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로켓발사·항공우주·컴퓨터보안 분야의 원천기술 공동개발 등 상호 협력관계를 넓혀가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러시아 기관은 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Moscow Institute of Physics and Technology)과 국제기술협력센터, 정보컴퓨터기술산업협회(ICTIA) 등 3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다.

 PICCA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전문 기술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첨단 기술업계, 특히 첨단 벤처기업들에 한단계 높은 기술적 도약을 보장하는 발판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 이어 오는 11월중 인도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IT카드사업 홍보와 두나라간 인력 및 기술 교류 방안을 놓고 협의할 계획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