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 최대주주가 법인인 기업이 개인이 최대주주인 기업보다 상승장에서의 상승탄력이 높고, 하락장에서의 하락강도도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최대주주 지분율별 주가등락현황’에 따르면 연초부터 4월 18일까지 상승기 동안 최대주주가 법인인 기업들은 주가가 평균 44.46%나 올라 개인이 최대주주인 기업의 주가상승률 33.07%를 크게 앞질렀다. 또 4월 1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하락기 동안에도 법인이 최대주주인 기업의 주가가 개인이 최대주주인 기업의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분규모별로는 법인 최대주주 지분율이 중간정도(30∼50% 미만)인 기업이 지분이 아주 낮거나(30%미만), 아주 높은(50% 이상) 기업보다 상승강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