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지난 3분기 휴대폰 수출 폭발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23.4% 성장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 총매출은 18조4000억∼1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17일 증권거래소 회의실에서 권영수 재경담당 부사장 주재로 2002년 3분기 IR를 개최하고 매출 4조4019억원, 영업이익 1901억원, 경상이익 1690억원, 순이익 1161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이동단말 부문은 27.6% 증가한 9494억원△어플라이언스 부문은 17.2% 성장한 1조2617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은 14.4% 성장한 1조9283억원이다.
특히 이동단말 부문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무려 62% 증가한 999억원을 기록, 이익률 10%대를 넘어섰다. 또 어플라이언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798억원(이익률 6.3%), 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은 IT경기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인해 491억원(이익률 2.5%)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4분기에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조4000억∼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한 1800억∼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매출은 작년보다 15∼16% 성장한 18조4000억∼18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50% 정도 늘어난 약 1조2000억원 수준(이익률 6.5%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