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홈네트워크 솔루션명을 ‘홈넷(HomeNet)’으로 확정하고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결정된 홈넷 브랜드를 각 인터넷 전자제품에 적용하고 통합적인 홈네트워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대림건설, K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림건설이 건설하는 내년초 입주 예정 고급형 아파트 100∼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에는 LG전자가 개발한 인터넷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가스레인지 등을 공급하고 KT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각 기기간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송수신과 인터넷 접속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 각각의 기기를 제어하고 통합관리하는 홈서버로는 별도의 복합기기를 활용키로 했다.
이용자들은 LG전자 홈네트워크 전용 사이트인 ‘드림LG(http://www.dreamlg.com)’나 앞으로 등장할 별도의 홈네트워크 콘텐츠 포털 등에 접속해 각종 요리정보나 세탁정보 등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가전제품 시대는 지났고 각 기기간 연결 및 인터넷 접속, 가전제품을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 등 새로운 생활환경 시대가 머지 않았다”면서 “건설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급형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지원 제품 공급을 확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