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자상거래 업체인 메디링스(대표 박경애)와 이지호스피탈(대표 서정욱)이 12월중 통합해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링스의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차원에서 이지호스피탈측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링스는 경희대·원광대·이화여대 등 사립대 의료기관을, 이지호스피탈은 서울대 등 국립대 의료기관을 주 활동무대로 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벌여왔다. 양사는 12월께 합병을 단행, 시스템 중복 구축에 따른 비용 절감과 영업력 제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특히 메디링스측의 검증된 시스템과 서울의대 출신이 포진한 이지호스피탈측의 인지도 등을 접목하게 되면 의료분야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링스의 진재희 기획실장은 “이번 합병은 의료분야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구도에 커다란 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