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설명한 트위스티드페어와 콕시얼, 광섬유 세 가지 전송매체 중 일반적인 LAN 구성에 사용되는 것은 트위스티드페어선와 콕시얼선이다.
트위스티드페어선은 크로스토크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닥의 구리선을 실딩(케이블 절연처리)한 후 교차해 꼬아둔 것이다.
트위스티드페어선은 크게 UTP(Unshielded Twisted-Pair)선과 STP(Shielded Twisted-Pair)선으로 나뉜다. UTP선은 내부에 4∼8가닥의 선이 꼬여 있고 외부에는 피복만 간단히 싸여 있는 형태로 돼 있다. UTP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로서 최장 연결거리 100m, 전송속도는 100Mbps를 지원한다. 가격이 저렴하며 관리가 쉽지만 간섭현상이 심하다.
STP선은 UTP선에 구리 실딩처리를 추가한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구리 실딩으로 인해 간섭현상은 줄어들지만 UTP선과 마찬가지로 100m 이상 장거리 연결에는 무리다.
콕시얼선은 초창기 네트워크에 사용되던 것으로 중앙에 한 가닥의 굵은 구리선과 바깥의 직조된 구리선으로 구성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콕시얼선은 신넷선과 시크넷선으로 나눌 수 있다. 신넷은 UTP와 함께 이더넷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최장 185m까지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속도 10Mbps를 지원한다.
시크넷은 네트워크 개발 초기에 사용되는 규격으로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 간혹 여러 개의 신넷을 연결하기 위한 중앙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서명덕 smashhit@pcbee.co.kr, 자료:피시비(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