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은행들이 ‘플렉스큐브’를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세계적인 코어뱅킹솔루션 플렉스큐브 홍보차 방한한 인도계 아이플렉스의 N.R.K. 라만 솔루션 해외영업 수석부사장은 성공적인 국내시장 진입을 자신했다. 그는 플렉스큐브가 소매금융·도매금융·투자금융 등을 망라하는 통합뱅킹솔루션으로 오픈 아키텍처를 채택해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식으로 개발돼 기존 시스템과의 접목이 용이하고 필요한 기능만 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도 크다는 것.
라만 부사장은 “시티은행이 코어뱅킹시스템인 ‘코스모스’를 중남미 지역부터 플렉스큐브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 세계 120개 금융기관이 이 제품을 선택했다”며 “차세대 시스템 관련 논의가 한창인 한국 은행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CBD 방식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800만계좌 규모인 인도의 신디케이트은행에서 무리없이 작동하고 있으며 최근 2500만계좌 수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초당 8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년 전부터 국내 파트너인 투아이테크놀러지와 함께 국내시장을 두드려온 아이플렉스는 지난달 SKC&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플렉스큐브의 한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만 부사장은 앞으로 “플렉스큐브 매출의 12% 가량을 제품 기능향상에 투자하면서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