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7개월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18일 전일보다 11.94(590원) 오른 553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무려 299만주를 넘어서며 전일보다 세배 이상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KTF나 하나로통신에 비해 주가나 외국인 매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으나 이날 저가 메리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강세를 띤 것”으로 풀이했다. 상대적으로 하나로통신은 지난 8일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11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LG텔레콤의 주가는 5000원 미만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이날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앤텔=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다른 휴대폰 부품주와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8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86(700원) 오른 66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휴대폰 부품주인 KH바텍, 한국트로닉스, 이랜텍, 인탑스 등의 업체가 동반상승했다. 유일전자와 알에프텍도 각각 전일보다 8.63%와 10.09% 오르며 큰폭으로 상승했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액이 343억원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현지 공장 설립도 주가상승에 일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