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문서공정자동화(DPA:Document Processing Automation) 솔루션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핵심제품으로 채택됐다.
기업용 솔루션기업 드림투리얼리티(대표 김종철 http://www.d2r.co.kr)는 최근 현지 기업인 마카바컨설팅과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마카바테크놀로지를 통해 180억원 상당의 남아공 노동부의 DPA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림투리얼리티는 이달부터 1년 8개월 동안 5억장에 달하는 남아공 노동부의 문서를 디지털 이미지로 인식·전환·압축해 데이터베이스화하게 된다. 이 회사는 DPA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스캐너 200대, PC 200대 등 관련 장비 공급권까지 확보하고 국내에서 조달, 공급키로 했다.
DPA는 스캔·영상캡처기술을 이용해 종이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기술로서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의 초석이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남아공 전자정부구축사업의 근간을 차지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남아공 내무부가 지난 18일 400억원 상당의 DPA프로젝트를 발주함에 따라 드림투리얼리티의 추가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림투리얼리티는 앞으로 DPA 솔루션 외에도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EDMS·무선인터넷메일시스템·전문검색솔루션 등을 남아공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5억6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솔루션부문 70억원을 포함해 115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