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자카탈로그 확대 지원방안 마련한다

 전자카탈로그를 유통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유통산업 B2B시범사업용으로 제작된 전자카탈로그 ‘코리안넷(korEANnet)’을 유통·제조업체들에 보급하기 위해 관련업체들에 전자카탈로그 연계 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카탈로그 연계 시스템이란 각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의 자체시스템을 코리안넷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상품등록이나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제조업체는 코리안넷에 자사의 상품정보를 올릴 수 있게 되고 유통업체는 코리안넷에 실시간으로 등록된 상품정보를 다운로드해 상품구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연계시스템 구축비용 지원과 함께 한국유통정보센터가 구축한 코리안넷의 기능을 강화, 내년부터는 상품항목과 가격정보를 올린 마스터 데이터와 각종 카탈로그 정보를 교차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플랫파일로 구축된 기존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용 문서를 표준언어인 XML 기반으로 변환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자부 유통서비스정보과 신성필 사무관은 “전자카탈로그가 산업전반에 확산되고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실제거래에 이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유통산업 B2B시범사업 3차연도(2003년) 사업계획을 다음달 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