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장관배 벤처 길거리 족구대회’가 20일 오전 10시 한강공원 광나루지구에서 개최됐다.
산업자원부·벤처기업협회·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예스컴·국민생활체육전국족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길거리 족구대회’ 예선전에는 26개팀 13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본선과 시상은 오는 27일 코엑스 특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만개 벤처시대를 맞아 벤처인들의 사기 진작과 건전한 벤처문화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벤처인들의 사기 진작과 건전한 벤처문화 창출을 위해 마련된 ‘산업자원부장관배 벤처 길거리 족구대회’가 지난 20일 서울 한강공원 광나루지구에서 300여명의 벤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자신문사와 산업자원부,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26개팀 130여명의 선수들이 회사의 명예와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오는 27일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예선경기에서는 시스게이트(대표 홍성완), 매니푸니(대표 이해곤), 쏠리테크(대표 정준), 위다스(대표 박춘호) 등 4개 회사팀이 4강전에 진출했으며 시스게이트의 금오산족구단과 쏠리테크족구단이 준결승에서 승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아깝게 패한 매니푸니족구단과 위다스족구단은 3∼4위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매경기 15점 3세트로 치러져 공의 향방에 따라 선수들과 응원단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되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가 모두 함께 어우러진 진정한 벤처 축제 마당이었다.
대회에 참석한 터보테크 이범구 실장은 “팀이 우승후보 중 하나인 로커스팀을 만나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쉽기는 하지만 승패를 떠나 벤처업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참가자 모두가 경기에 임하던 자세로 화이팅을 외친다면 벤처산업이 다시 한번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오완진 팀장은 “이번 벤처 족구대회는 대중적인 운동인 족구를 통해 벤처의 건전성을 부각시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문화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벤처 스스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축제마당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결승전과 3∼4위전은 오는 27일 ‘벤처코리아 2002’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1, 2, 3위팀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