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정보화 프로젝트 수주 경쟁 달아오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총 113억원 규모의 4분기 정보화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솔루션업계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은 이달 중에 산하 훈련기관의 정보화시스템용 통신장비(스위칭 허브 20대)를 구매하는데 1억500만원, 원격영상훈련시스템 장비구매에 1억3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11월 중으로 산하 훈련기관의 정보화시스템용 서버 구매에 1억3700만원, 사무자동화시스템 구축용역에 1억원, DVD롬을 이용한 실기시험방법 개발용역에 1억4000만원, 워크넷(Work-net)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자바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9억3900만원, 신고용보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7억9900만원 상당의 정보화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이 같은 정보화시스템 발주물량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의 정보전략팀·검정국·출제실과 산하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중앙인력개발센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발주가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업용 솔루션업체들의 수주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4분기 정보화시스템 수주경쟁에는 온라인 교육솔루션기업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 개발, 그룹웨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IT컨설팅 관련기업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보전략팀의 훈련기관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중소 네트워크장비업체(스위칭 허브)들과 서버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직자고용촉진, 취업정보제공, 국가기술자격검정정보관리, 직업능력개발훈련,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작업에 배정된 정부 예산을 본격적으로 쏟아붇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중소 IT기업들의 중요 수요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