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벤처코리아 2002’ 행사에 해외 동포 벤처기업가, 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참가자 중에는 우선 기조연설을 하는 다사그룹 알렉스 뷰 CEO가 주목을 받았다. 파리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 MBA 과정을 거친 후 소르본느대학에서 교편을 잡던 그는 지난 90년 다사그룹을 설립했다. 이후 독일 IT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그는 현재 유럽 기술공동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칭화퉁팡 리지성 부총재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지난 94년 칭화대 실험실 엔지니어로 출발한 그는 현재 부총재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치와퉁팡은 중국 최고 인재들로 손꼽히는 칭화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이밖에 독일 기술이전국제협력기구 산하 스타인바이스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유럽 여러 나라를 돌며 기술교역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올리버 담닉과 독일 베를린산업개발협력(BBDC) 소속 개발부 이사로 재직하며 이번 방문 때 독일의 투자정책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할 예정인 하인즈 월터 키에르크호프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한편 DUCC 전요섭 사장(INKE 독일지부장), 아이탑소프트 김향철 사장(INKE 베이징지부장), 옌볜과기대 오병운 교수(INKE 옌지지부장), 프로디지벤처 레이몬드 강 사장(INKE 뉴욕지부장) 등도 참여한다.
25일부터 이틀간 INKE 총회, 글로벌벤처포럼, IR콘퍼런스 등에 참여하는 이들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