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시컨벤션센터 규모가 대폭 확장되고 건립단이 출범하는 등 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내에 건립 추진 중인 광주전시컨벤션센터(종합전시관) 시설규모를 당초 1만6500여㎡(5000평)보다 배 이상 늘어난 3만74000여㎡(1만1000여평)으로 대폭 확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552억원에서 99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등 국고보조금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가 이처럼 컨벤션센터의 규모를 확장한 것은 당초의 규모와 시설로는 환황해권 교류증진과 호남지역 산업생산, 문화·관광 활동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에는 비좁은데다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의 전시장에 비해서도 규모가 작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함께 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을 추진할 공무원을 비롯해 앞으로 회의나 전시유치 작업을 실질적으로 벌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3개 부서 14명의 건립단을 출범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 요청한 국고보조금이 부처 심의를 통과해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 있는 등 예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될 경우 국제광산업전시회와 광주전남산업기술박람회 등 크고 작은 행사의 개최 및 유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