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산업재단(대표 오경삼)은 21일 오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500여명의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계산업정보화 기반 구축사업인 ‘메카노21(eMK21)사업 2차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올해초 1차 시연회를 통해 정보화전략수립(ISP) 등 13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기계산업체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경남지역 5000여개 기계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그룹웨어 등 사내정보화, 전자상거래, 자원공동활용, 하드웨어 인프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4개 단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ERP시스템과 사이버박람회 및 중고기계 판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경남 창원의 동양특수금속(대표 전말선)은 메카노21의 ERP시스템을 적용해 회사내 원·부자재 보유기간을 2일에서 수시간대로 크게 단축했으며, 매월 150분 이상 발생하던 자재 품절현상을 해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 공작기계류와 중고기계 판매업체인 C&T(대표 조득연)는 기계산업정보화구축사업단과 콘텐츠 제공 및 판매대행 제휴를 맺고 NC공작기계를 비롯한 15개 기계류에 대한 정보를 기계쇼핑몰(http://www.emk21.com)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미래산업재단 산하 기계산업정보화구축사업단은 경상남도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오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2002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02)’를 사이버박람회를 통해 온라인상으로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