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1분기 실적은 이례적”

 “최근 거둔 놀라운 1분기 실적 결과는 이례적인 것이며 앞으로 지속되리라고 보지 않는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경영자는 최근 한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월가의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1분기(2002년 7∼9월) 결산 실적을 발표, 주식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며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6월말 끝나는 2003년 회기 매출과 주당 수익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발머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과거에 배신당한 경험이 있어 전략적 제휴 같은 동맹전선 구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