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지터는 홈페이지 방문자의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DB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입니다. 소프트윈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용 제품군 공급과 더불어 최근 출시된 e비지터를 기반으로 기업 DB마케팅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소프트윈이 최근 MS 오피스 계열 제품의 공급에서 e러닝과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주는 DB마케팅툴인 e비지터도 그 계획의 일환. e비지터의 개발과 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강희석 소프트윈(http://www.softwin.co.kr) 이사는 e비지터가 DB마케팅 툴 시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로그분석툴은 졸업이나 이직, 주소변경 등 수시로 변하는 고객정보를 다 수용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또 국내 일부 대기업이나 기관들의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아닌 아시아지역 IP주소 관리기관인 APNIC 미국 ARIN에서 도메인을 등록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문자 IP 어드레스를 가지고 추출해낼 수 있는 정보는 60∼70% 정도에 미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강 이사는 이같은 이유로 국내 대다수의 포털이나 쇼핑몰,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DB가 실제와 다른 경우가 빈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e비지터가 이들 기업의 차별화된 DB마케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e비지터는 세계 도메인등록기관과의 크로스 체크를 통해 해외 등록 기업들의 누락을 원천적으로 막아줍니다. 특히 트래픽분석이나 히트수 등을 표시해주던 기존 로그분석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사용자정보는 물론 산업별·지역별 정보를 제공하는 웹로그분석, 접속회사까지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같은 효용성 때문에 현재 e비지터는 삼성전자를 비롯, 한국타이어와 네이버, 드림위즈 등 유명 기업들이 도입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 이사는 올 상반기 500억원의 매출을 거둠으로써 지난해 전체매출인 36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 소프트웨어가 올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달성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