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대표 최근배 http://www.ccstv.co.kr)는 지난 98년 4월에 설립돼 99년 7월 개국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지난 98년 4월 정보통신부로부터 충주시·제천시·음성군·괴산군·단양군·진천군·증평출장소 등의 케이블TV사업자로 허가받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 회사가 담당하는 지역의 대상가구수는 약 20만7662가구며, 자가망을 기반으로 케이블TV 관련 서비스와 하나로통신과의 제휴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TV는 정부 허가 사업으로 각 종합유선방송국 허가 지역별로 독점공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의 안정성이 큰 편이다. 최근 3년간 케이블TV 가입자의 순증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통한 부가서비스 매출, 홈쇼핑 채널의 부각 등에 따른 광고수입의 증가로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배 사장은 “국내 케이블TV 가입자가 안정궤도에 접어들고 있어 케이블 SO들은 케이블TV 사업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SO의 대표적인 부가서비스 사업인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성장성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 난시청 해소를 위한 가입자에 대해서는 중계유선사업자들이 우선권을 갖고 있으며 1차 SO 허가지역은 지난해부터, 씨씨에스를 포함한 2차 SO 지역은 내년부터 중계유선사업자들도 케이블TV 사업권을 허가받을 수 있게 돼 일부 지역은 복수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케이블TV 서비스 요금 중 고급형이 1만5000원으로 소비자들이 고가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수요자가 원하는 채널 구성으로 저가형의 상품패키지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SO는 1차 SO인 큐릭스와 디씨씨, 2차 SO인 한빛아이앤비가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및 이익 규모면에서는 단연 한빛아이앤비가 두드러진다. 영업이익률도 한빛아이앤비가 37.65%로 월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회사가 5개 지역을 포괄하는 MSO임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이 25.29%인 씨씨에스도 상당히 양호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은 98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2%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전년보다 무려 247.5%나 증가한 2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32.1% 늘어난 130억7300만원의 매출에 40.2% 늘어난 28억800만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분은 차종철 회장 외 12인이 47.03%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양전기·하나로통신·LG홈쇼핑이 각각 1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12월 초경 실시할 계획이며 주당 예상 공모가는 8000∼1만10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