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행사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수로는 지난달에 9편 응모한 것에 비해 2편이 줄어 다소 경쟁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달에 단 2편만이 출품됐던 업소용·모바일 부문에서는 무려 5편의 작품이 응모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는 PC게임 1편, 온라인게임 1편 등 모두 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달 7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 것에 비하면 경쟁률은 매우 낮아진 셈이다. 하지만 2편 모두 최근 출시와 함께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작품들이라 우열을 가리기가 여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PC게임 ‘스위키랜드’는 여성용 PC게임 ‘쿠키샵’으로 잘 알려진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소연)가 개발한 작품이라 주목받고 있다. 동물치료라는 독특한 소재를 도입한 ‘스위키랜드’는 ‘쿠키샵’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이나 어린이 유저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특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여성 및 어린이 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조이임팩트(대표 김태은)의 온라인게임 ‘위드’는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3D 롤플레잉 게임이다. 지난 6월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서비스 3개월만에 동시접속자가 1만명에 육박, 온라인게임시장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모바일게임 4편과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1편이 각각 출품됐다.
모바일게임으로는 휴대폰용 게임이 3편이나 응모해 강세를 보였으며 휴대형 게임기 GP32용 게임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이지네고(대표 윤효성)의 ‘드레곤스 헤븐’은 모바일게임이지만 방대한 스토리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관심을 모으며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가리봉동 탁구부’는 실제 탁구와 흡사한 게임방식으로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이밖에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출품된 위컴(김원혁)의 ‘큐티 패티’는 다이어트라는 참신한 소재를 슈팅게임에 접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