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쇼핑몰은 싫다.’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이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인터파크·삼성몰·한솔CSN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최근 사용자 편리성에 맞춰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한솔CSN(대표 윤종철)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22일 쇼핑몰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솔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사이트 분석과 기획, 디자인 작업 등을 거쳐 고객 편의성 중심의 쇼핑몰을 선보였다.
새로운 한솔CS클럽 웹사이트는 초기 화면에 이벤트와 할인전, 쇼핑면과 콘텐츠 등으로 구분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도를 높였다. 또 초기 상단 메뉴를 10개 상품 군으로 나누고 다시 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황병종 상무는 “이번 사이트 개편은 한눈에 사이트를 보면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말까지 개편 전에 비해 방문객과 매출 규모가 30∼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w.interpark.com)도 최근 사용자 위주로 인터페이스(UI)과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인터파크는 15개 전문파크와 61개 스페셜 숍에서 주 단위로 펼쳐지는 기획전과 히트상품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노출, 통일된 디자인으로 좀더 다양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순위제 형식을 도입, 메인 이벤트 코너를 각 파크 이벤트 중 구매와 클릭 순에 따라 자동 전시되도록 구현해 홈페이지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덕 상무는 “앞으로 회원의 요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1년에 2회 이상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몰(대표 서강호 http://www.samsungmall.co.kr)도 ‘인텔리전트 쇼핑몰’을 컨셉트로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삼성몰은 이번 개편에서 원클릭을 통해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분류 방식을 적용하고 확장 검색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 결혼·이사·출산·육아·교육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알고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회원 위주의 ‘제안형 쇼핑’ 기능도 선보였다.
이밖에 롯데닷컴·LG이숍·SK디투디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업체가 가을을 맞아 고객의 편의성에 맞춰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