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동화 전문업체 푸른기술(대표 함현철)은 공과금 및 세금 납부에 사용되는 지로 용지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지로자동수납기<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10장까지 지로 용지를 투입해도 납부금액을 합산하여 한번에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새로운 이미지 처리기술을 이용해 구겨진 지로용지는 물론 2차원 바코드도 판독할 정도로 기기 정확도가 뛰어나다. 푸른기술은 다음달부터 부산은행에서 이 제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금융기관에 첫선을 보인 선보인 지로 자동수납기는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현금지급기(CD기)·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금융자동화기기 특수에 힘입어 내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