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최근 제7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출품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갖고 ‘오아시스’ ‘취화선’ ‘집으로’ ‘YMCA야구단’ 등 4개 작품 가운데 작품성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오아이스’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내달 1일까지 아카데미 영화제 측에 출품신청서가 제출되며 내년 2월 각국에서 출품된 작품들과 최종 후보작 5편을 놓고 경합을 벌인 뒤 3월 23일 최종 외국어 수상작 여부가 판가름난다.
그 동안 한국영화는 63회(1991년) ‘마유미’를 비롯해 67회(1995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73회(2000년) ‘춘향뎐’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됐으나 모두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