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취업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온 스카우트(대표 문영철 http://www.scout.co.kr)는 업계의 맏형으로 통하는 취업포털 전문업체다.
구직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식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과 대용량 인재DB 관리·검색 시스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다중 포맷 전환 시스템 등은 이 회사의 자랑이자 경쟁력의 원천이다. 스카우트의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구직자의 참여공간인 ‘스카우트 BBS’다. △면접을 다녀와서 △내 직업을 이야기한다 △궁금한 건 못 참아 △파란만장 취업수기 등으로 구성된 ‘스카우트 BBS’는 매일 각 분야별로 수백건에 이르는 구직자의 생생한 경험이 쏟아진다.
스카우트가 이런 내용을 모아 출간한 ‘이력서 100통을 넣어보지 않고 세상을 탓하지 마라’는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침서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스카우트는 엄격한 채용공고 심사로 구직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구인공고를 게재하려는 기업은 총 3단계에 이르는 스카우트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공고 게재가 가능할 정도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불량기업 색출을 위해 ‘스카우트 BBS’에 ‘이런 기업, 저런 기업’ 코너를 통해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을 직접 고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스카우트의 노력은 국내 유수의 언론과 각종 인터넷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각종 조사에서 항상 취업부문 최고 사이트로 인정받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이 회사는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성공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드림위즈 등 인터넷 포털과 취업·창업 전문 케이블TV인 obc열린방송 등 30여개의 제휴업체에 취업 관련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스카우트는 기존 리크루팅(recruiting) 사업을 기반으로 채용대행, 헤드헌팅, 아웃플레이스먼트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선도업체의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특히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개인경력관리프로그램(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에 대한 기대와 애정은 남다르다.
개인의 노동생산 활동을 높여 보다 높은 보수와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경력’을 시장 상황에 맞게 평가해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관리·발전시킬 수 있는 CDP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겠다는 뜻이다.
문영철 사장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로 종합인적자원관리(Human Resources Management)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 스카우트의 궁극적 목표”라고 의욕을 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