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기반개발(CBD) 확산을 위해 자동차, 증권 등 파급효과가 큰 10개 업종 분야에서 SW 컴포넌트 아키텍처의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SW 컴포넌트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담당할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김홍기·이하 컨소시엄)은 △SW 컴포넌트 아키텍처 개발 △CBD 인력양성 △SW 컴포넌트 도입 홍보 등을 3대 핵심 사업으로 하는 ‘SW컴포넌트 개발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마련, 연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우선 재사용성이 높고 타 분야에의 파급효과가 큰 업종의 SW 컴포넌트 아키텍처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올해 의료와 항공기 정비 등 3건의 업종별 컴포넌트 개발에 착수했다.
또 내년에는 자동차, 전자정부, 증권 등 파급효과가 높은 10개 업종의 컴포넌트를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대상 업종을 추후 확정해 업종별 아키텍처 개발그룹(KCSC DTF:Domain Task Force)을 구성키로 했다.
부족한 CBD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IT 및 SW 관련 기업체 근무자 및 대학 IT 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5∼6개월에 걸쳐 실습위주의 컴포넌트(CBD)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즉시 산업체에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연간 60∼100명 수준의 CBD 개발능력을 가진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CBD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실제 2003년까지 SW산업에서 필요한 컴포넌트 인력은 6000명으로 추산되나 현재 컴포넌트 기술인력은 500명 이하에 불과하고 특히 교육 및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는 50명 미만에 그쳐 그동안 CBD 확산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왔다.
이밖에도 컨소시엄은 컴포넌트 도입 홍보사업도 중요하다고 보고 △SW기업, 사용자 기관 CEO, CIO, 정부 및 공공기관 정책, 정보시스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연3회의 세미나 △ 정보시스템 구축 담당자 및 개발자에 대하 총 5회의 실무자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컴포넌트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CBD 개발 및 도입 기업에 대한 기술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컴포넌트 산업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