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컴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물적분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휴먼컴은 물적분할을 통해 SI사업부문을 분리해 자본금 31억2000만원 규모의 휴먼S&S를 새롭게 설립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기준일은 오는 25일, 등기일은 31일이다.
휴먼컴은 지난 3월 TV 시트콤인 ‘동물원사람들’과 ‘여고시절’을 제작·납품하고, 최근 강제규필름과 영화 ‘몽정기’를 공동제작하기로 하는 등 이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회사관계자는 “부진한 SI사업부문을 떼내고, 수익성이 양호한 미디어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며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로 기존 휴먼컴의 지분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재료 노출로 상승 나흘만에 10.14%나 하락한 620원으로 마감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