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및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액정화면 등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 후에는 현재의 3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OLED 매출액은 8500만달러 수준에 머무르겠으나 향후 이동전화 단말기·PDA·디지털카메라·캠코더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오는 2007년에는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함께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을 3분하고 있는 OLED시장은 오는 2007년에는 전체 FPD시장의 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배리 영 부사장은 “TFT LCD 이후 OLED와 같이 시장영향력이 큰 기술은 처음”이라며 “OLED는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앞으로 새로운 시장도 계속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