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인터넷 발달로 급증하는 해킹 등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IT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범국민적 정보보호문화운동’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1단계로 연말까지 ‘내 컴퓨터 내가 지키기’라는 기치 아래 개인 및 서버관리자를 위한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마련했다.
정보보호 실천수칙은 개인 사용자의 경우 △백신으로 매일 PC 점검하고 청소하기 △수상한 e메일 안 읽고 바로 지우기 △내 패스워드 나만 알기 △인터넷거래에는 공인인증서 사용하기 등 4개 항이다. 또 서버관리자에 대해서는 △서버기능 제대로 알고 바르게 설정하기 △내 서버 취약점 찾아 수시로 보완하기 △정기적으로 정보보호 전문교육받기 등 3개 항이다.
정통부는 리플릿이나 PC용 스티커 제작·배포, 학습지·문구류 게재 등을 통해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지난 7월 구성한 정보보호실천협의회(의장 정태명)와 공동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장기적으로 정보보호문화운동을 자율적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정통부는 TV 공익광고는 물론 순회강연회·반상회 및 민방위훈련을 통한 안내, 포털사이트를 통한 캠페인 활동, 초중고생 포스터·표어 공모, 우수정보보호기업 포상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말까지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1단계 정보보호문화운동을 연말까지 전개한 뒤 2단계 세부계획을 수립, 정보보호문화 정착을 위한 기술적·조직적 기반 조성, 정보보호 격차 해소를 위한 전문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