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유전체정보센터(센터장 김승호 박사)가 24일부터 ‘젠풀’이라는 웹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대량의 유전체 정보를 무료제공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 유전체 연구가 상당부분 진전된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전체 관련 DB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행해왔으나 국내에서 대량으로 유전체 정보가 무료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유전체 정보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가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만들어낸 유전체 관련 정보를 DB화하고 생물정보학 기법을 적용, 국내 연구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가공한 것이다.
국가유전체정보센터는 진핵생물의 유전자 색인 약 260만건의 분석 결과와 DNA칩에 의한 유전자 발현 프로필 분석시스템, 단백질 질량분석에 의한 단백질 동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호 센터장은 “게놈분석기법인 WGS방법을 이용한 유전체의 해독지원방법론 연구가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은 24일 오후 2시 원내에서 유전체정보센터 개원 1주년 기념식과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