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사진)는 집배원과 보험관리사 295명을 ‘우체국 아래아한사랑 나누미’로 위촉하고 24일 오전 12시 우정사업본부 9층 중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700만 가구를 매일 방문하는 집배원과 보험관리사가 지역사정에 밝은 점에 착안해 자매결연 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본부는 1차로 295명의 불우이웃을 선정하고 앞으로 500명이 될 때까지 분기마다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자매결연 대상 불우이웃은 집배원과 보험관리사 등이 직접 추천하고 체신청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추천자는 ‘우체국 아래아한사랑 나누미’가 돼 불우이웃을 수시로 방문해 후원 활동을 벌인다. 우정사업본부는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후원대상자로 선정된 295명은 소년소녀가장 84명, 독거노인 95명, 장애인 51명 등이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이 80명, 강원지역이 44명, 대전·충남·충북지역이 41명 등이고 ‘우체국 아래아한사랑 나누미’는 내근직 112명, 보험관리사 82명, 집배원 71명, 별정우체국 직원 28명 등이다.
이교용 본부장은 “올해 18억원, 내년에는 22억여원의 공익자금을 투입해 ‘불우이웃 자매결연’사업 외에도 무료간병사업,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훈련시설 지원, 장애인 전용 어깨동무보험 무료가입지원, 백혈병어린이 쉼터인 우체국 아래아한사랑의집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