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강하게 올라 65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18.16포인트 오른 657.43에 마감, 단기추세선인 5일선과 20일선을 한꺼번에 상향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억9502만주와 3조2912억원으로 더욱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2.6% 오른 것을 포함해 지수관련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상승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상한가로 오르면서 525원을 기록,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500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 삼성전기도 모두 5% 안팎으로 올라 오름폭이 컸다. 아남반도체, 케이아이티비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12일째 하한가 행진을 펼쳐온 세우포리머가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로 급반등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상승종목이 577개로 하락종목 201개를 크게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1.11포인트 오른 48.7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선물이 오름세로 돌아선 점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놓는 매도물량을 소화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늘어나 각각 2억9222만주와 8228억원을 기록했다. LG홈쇼핑이 약보합에 머물렀을 뿐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폭넓게 오르며 상승장을 뒷받침했다. LG텔레콤, 다음도 모두 4∼6%의 강한 상승세를 타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레이젠, 파인디앤씨 등 LCD관련주와 유일전자, 피앤텔 등 휴대폰부품주, 동진쎄미켐, 아토 등 반도체장비주 등 테마종목군으로도 폭넓게 상승분위기가 확산됐다. 서울시스템, 서울이동통신, 자네트시스템, 아라리온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은 502개, 하락종목은 22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