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디지컴(대표 황인선 http://www.naradigi.com)의 ‘DVE스테이션’은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한 비디오나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동영상 파일을 PC에서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비선형(NLE) 비디오 편집을 쉽게 할 수 있고 DV·AVI·MPEG·MP3·JPG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포맷을 지원한다. 또 오디오이펙트, 자막처리, 배경이미지 삽입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IEEE1394 인터페이스 카드를 이용해 캠코더를 이용한 동영상 캡처 및 녹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동영상, 음성, 정지 영상 편집은 물론 웹 방송 지원도 가능해 개인 영상물, 기업의 홍보영상물 제작, 교육기관의 교재제작, 소규모 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일반가정에서 PC와 인터넷 활용이 일반화되고 동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정한 교육과정이 요구되는 외산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황인선 사장은 이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들도 손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양한 편집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킨다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캠코더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게 황 사장의 복안이다.
황 사장은 우선 초중급 개인사용자를 타깃으로 영업을 강화해나가고 용산 전자상가, 테크노마트 주요 IT전문상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PC제조업체에 번들 탑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니즈인터내셔널, 휴먼컴, 갤럭시게이트 등 유수의 온라인 유통 업체들과도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올해는 내수위주의 영업을 통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업그레이드 제품과 DVD 저작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하여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창업 전 다니던 직장에서 사이버 연수원과 방송 영상 매체를 통한 기업 인재 교육을 담당했는데 해외 출장시 외국의 학교, 기업 등에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활용하는 것을 보고 일반인들도 손쉽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껴서 개발에 착수했다.
-타사의 동종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타사의 제품은 일단 가격이 너무 높아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으며 사용방법도 어려워 비전문가는 사용하기 벅찬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DVE스테이션은 소비자 가격이 9만9000원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초보자도 손쉽게 자신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영업전략은.
▲오프라인의 대형 총판조직을 통한 채널영업과 함께 각 문화센터 및 지자체 산하 문화센터 등의 동호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을 병행하고 있다. 각급 학교와 학원에 아카데미 버전을 공급하는 동시에 자사가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디지털영상작가협회 등 영상관련 협회에 대한 무상공급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역시 대형 유통사들과의 제휴 및 영상물 전문 포털사이트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는 물론 제품과 회사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출 계획은.
▲2003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만업체를 통해 수출을 추진중이며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로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KOTRA, 소프트웨어진흥원 등과 함께 다양한 외국업체들과 접촉중이며 외국 개발 업체와의 합작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수출목표는 15억원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