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동영상 광고 보면 다양한 혜택 제공
모토로라가 멀티미디어 광고를 볼 수 있는 컬러 휴대폰을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내놓은 cdma2000 1x용 듀얼 폴더형 ‘V730’은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광고를 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광고는 SKT가 7월 중 모토로라 V730 컬러 휴대폰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광고를 모토로라의 V730 단말기에 자동으로 푸시해서 노출시킨다. 이 때 가입자가 광고를 수신하는 대가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토로라의 V730 컬러 휴대폰은 6만5000 컬러 LCD를 장착했으며 기존 V710 모델에 비해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채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슬림형을 기준으로 무게 85.2g에 크기 87× 46×19.7㎜이며, 배터리 시간은 표준형 기준으로 연속대기 170시간, 연속통화 150분이다. 색상은 각 사업자별로 샴페인 골드, 실버, 블루, 레드(SKT용)와 샴페인 골드, 실버, 화이트, 블루(KTF용) 등 색상별로 20∼30대 초반의 다양한 신세대 기호를 충족시켜준다.
또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오케스트라 사운드 벨소리, 최대 58개를 하루 두 번 자동으로 변하는 배경화면, 보다 편리해진 SMS 기능 등을 지원한다. 모토로라는 V730을 SK텔레콤에, V731을 KTF에 각각 공급해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20대 및 30대 초반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컬러 휴대폰의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2월에 출시한 컬러 휴대폰 V710·V711이 인기를 얻어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 모임인 ‘세티즌(http://www.cetizen.com)’에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컬러 휴대폰 시장에서 명실공히 3강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토로라는 이런 여세를 몰아 향후에도 국내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다양하게 마련, 통신기기 업체로서 과거의 위세를 회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카메라 기능을 도입한 휴대폰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SK텔레텍(대표 홍경 http://www.skteletech.co.kr)이 6만5000 컬러와 40화음 멜로디를 기본으로 채용한 카메라폰(모델명 스카이 IM-5000)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카이 IM-5000은 대형 2인치 LCD에 6만5000 컬러 해상도를 채택해 기존에 출시됐던 컬러 카메라폰보다 한층 향상된 화질을 구현한다. SK텔레텍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카메라폰 제품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속속 카메라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카메라 기능은 머지않아 컬러 단말기처럼 보편적인 휴대폰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SK텔레텍이 출시할 카메라폰은 착탈이 수시로 가능한 외장형 카메라로 휴대폰에 기본으로 장착된 내장형 카메라 대비 휴대폰 크기 및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IMT2000 서비스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전화가 가능한 시점에서는 내장형 카메라가 더 편리하지만 현재처럼 카메라 기능의 초기시장에서는 내장형 카메라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 착탈이 가능한 외장형 카메라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스카이 IM-5000은 40화음 스테레오 멜로디칩을 채택해 오감을 살린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휴대폰의 구색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만의 기능인 전화번호부, 그림 등 휴대폰 내장 데이터를 한 번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적외선 통신기능과 무선인터넷으로 쇼핑시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전자지갑, 모든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PIM 등 PDA 수준의 첨단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제이텔>
제이텔 (대표 박영훈 http://www.jtel.co.kr)의 셀빅XG는 cdma2000 1x를 장착해 음성통화뿐 아니라 무선인터넷을 구현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IS-95C 모듈을 장착,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패킷 단위 과금으로 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셀빅XG의 CPU는 기존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모토로라의 드래곤볼 EZ에서 드래곤볼 VZ로 변경해 기존 CPU보다 2배 이상의 속도를 갖춘 CPU를 장착하고 있다. 크기와 무게 또한 PDA폰 중에서 초소형·초경량인 셀빅XG는 기존의 시리얼 통신을 이용한 PC와 동기화 기능을 USB로 변경해 고속으로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가독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으며, CDMA·PCS 등의 기능이 PDA와 합쳐졌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전원 부분을 충전식으로 설계했다.
셀빅XG는 증권단말기, 수도 및 가스 검침단말기, 레스토랑 주문단말기 등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으며 무선 인트라넷으로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가능하다. PDA의 기본 기능인 주소록·일정관리 등 개인정보관리 이외에 전자책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인식 기능으로 자유로운 입력이 가능해 간단한 메모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셀빅XG에 탑재되는 셀빅 OS는 16그레이를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2000과 호환돼 PC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셀빅 개인정보관리자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2000을 사용할 수 있다.
셀빅XG는 개인용 시장 못지않게 기업의 PDA 수요를 창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강남자동차매매센터의 중고차 중개인들이 셀빅XG에 자동차 매매 프로그램인 ‘모바일 CMS’를 탑재,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중개인들은 차량의 기본정보 등록,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 금융기관 대출한도·승인여부 수신 등 다양한 업무에 셀빅XG를 이용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이텔은 영업현장·택배시장 등을 대상으로 셀빅XG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핸디소프트·새롬기술 등과 제휴해 셀빅XG의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싸이버뱅크> 휴대폰 일체형 멀티미디어 퓨전 PDA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 http://www.cb.co.kr)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운용체계를 탑재한 휴대폰 일체형 멀티미디어 PDA(모델명 POZ)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POZ는 휴대폰에 가까운 휴대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PDA 운용체계인 포켓PC의 장점인 멀티미디어 기능을 극대화해 하나의 기기로 휴대폰과 멀티미디어 PDA를 완벽하게 통합한 퓨전 PDA 제품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이동통신 일체형 또는 착탈형 제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포켓 PC제품으로 저소비 전력과 멀티미디어 기능이 한층 강화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엑스스케일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착하고 있다.
또 음성과 고속데이터 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cdma2000 1x 이동통신 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며, 램과 롬이 각각 64MB인 대용량 메모리와 3.5인치 반사형 TFT LCD 6만5000 컬러 화면, SD 확장슬롯을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통신모듈과 1800㎃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도 제품크기는 128×72.6×17.2㎜, 무게 200g에 불과하다.
POZ는 SK텔레콤의 네이트 전용 PDA로 개발된 첫 번째 모델로 휴대폰과 동일한 음성전화·문자메시지·부가서비스 외에 e메일·웹서핑과 네이트 브라우저를 통해 이동통신 환경에 최적화한 유무선 통합사이트 네이트의 뉴스·게임·VOD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일정관리, 모바일오피스와 동영상, MP3플레이어 기능 등 PDA의 고유 기능은 물론 이동통신과 결합해 사진이 포함된 주소록을 이용한 전화 송수신, 무선메신저,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등 휴대폰과 인터넷 네트워크가 통합된 차세대 유무선 복합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휴대정보단말기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