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5세대 라인의 잇따른 가동으로 TFT LCD가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빠르게 대체, 2006년께는 모니터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은 24일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자료를 인용, LCD 모니터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49%씩 증가, 2006년에는 출하량이 1억1300만대에 달해 전체 데스크톱 모니터 시장의 82%를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인드브랜치는 LCD는 이미 올해 매출 기준으로 CDT를 추월하고 2004년께는 출하대수에서도 컬러TV용 브라운관(CRT)을 압도, 2006년에는 그 격차가 5대1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CDT시장은 연평균 24% 가량 줄어 2006년에는 출하량 2200만대, 모니터시장 점유율은 16%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1부터 2006년까지 TFT LCD 생산능력이 거의 4배 가량 증가하고 17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 생산에 최적화된 5세대 라인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LC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