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경남과학대전` 25일 개막

 경남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경남의 미래, 과학과 기술로’라는 주제로 ‘2002 경남과학대전’을 개최한다.

 과학발명에 대한 상상력과 창조력의 표현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생활화하고 21세기 지식경남을 선도할 과학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도와 교육청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경상대와 창원대, 한국과학문화재단, 교육과학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4개 분야 11개 단위행사와 과학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창원대학교 주관으로 17개 대학, 5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또 경남학생과학전람회와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입상한 32개 작품이 전시되며, 경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카노21사업과 바이오육성사업의 연구성과품도 전시·소개된다.

 이와 함께 ‘이중진자가 그려내는 그림’ ‘냉동 금붕어는 살아날까’ ‘수증기로 불붙이기’ 등 30여종의 과학원리 체험 및 탐구 프로그램과 우주·생태 사진 30여점이 소개되며, 27일에는 ‘위그선 만들기’ ‘로봇 올림픽’ 등 2개 부문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과학 경연대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개막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개막축하 모형로켓 시범발사 행사를 개최하고, 로켓 제작원리를 설명하고 직접 로켓을 만들어보는 일일로켓학교가 3일간 열린다. 또 일반인이 우주비행 훈련의 한 부분인 중력저항 훈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3인승 우주비행훈련 ‘사이버 인 스페이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경상대학교 주관으로 전국 13개 대학, 21개팀이 참가한 ‘전국 대학생 자작모형 항공기 경진대회’의 출품작 전시와 작품 설명회도 있을 예정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