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물을 베트남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장 전창오)은 정보통신 R&D 성과물의 해외 기술이전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과학기술부 및 소프트웨어개발단지인 호치민 인민위원회 산하 QTSC(Quang Trung Software City)개발기관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진흥원은 R&D 성과물의 해외 이전을 위해 지난해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 내에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캐나다와 중국에 3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올해 8건의 해외 기술이전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흥원과 베트남 측은 양국 정보통신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신기술 및 연구개발결과 등이 상호이전돼 사업화될 수 있도록 이전 가능한 기술목록, 정보통신시장 및 기업체 정보 등을 교류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베트남 측과의 첫 사업으로 오는 28일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IT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해 ETRI의 데이터 콘퍼런싱 프로토콜 스택, 민간기업의 CDMA·GSM 리피터 등 모두 14개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02)580-0870∼2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