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제품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은 성능·품질로 AS·가격도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메이저(대표 황은석)가 20∼40대 PC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데스크톱PC 브랜드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생각나는 PC브랜드’ 부문에서 48.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보컴퓨터는 23.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LGIBM이 6.6%로 3위, 현주컴퓨터가 4.2%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LGIBM의 경우 시장점유율에서는 현주컴퓨터에 뒤지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현주를 앞섰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의 경우 신뢰도 부문에서 82.9%가 ‘믿을 수 있다’고, AS 역시 82.1%가 ‘좋다’고 답했으며 기술에 대한 평가에서도 71.2%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여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는 신뢰도면에서 51.6%가 ‘믿을 수 있다’, AS는 41.3%, 기술력은 45.5%가 긍정적인 대답을 해 삼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LGIBM ‘멀티넷’의 경우 제품의 신뢰도(53.4%), AS(48.8%)에서 삼보컴퓨터를 앞질렀다. 현주컴퓨터의 ‘아이프렌드’는 가격면에서 65.0%가 만족한다는 대답을 한 반면 제품의 신뢰도(22.1%)와 AS(25.6%)에서 다른 업체들에 크게 뒤졌다.
앞으로 사고 싶은 데스크톱PC에 대한 질문에는 삼성(44.7%), 삼보컴퓨터와 조립PC(각각 12.7%), 현주컴퓨터(9.5%), LGIBM(5.7%) 순으로 집계됐다.
데스크톱PC를 살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성능과 품질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59.4%였으며 AS(17.4%), 가격(15.5%)을 꼽은 사람도 30%를 넘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