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IT인프라가 유기적으로 통합, 운용돼야 효과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이베이스(대표 존 첸)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용자 콘퍼런스2002’를 개최하고 아태지역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사이베이스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DB)·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의 실시간 통합 및 공유를 통해 IT인프라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과 솔루션을 집중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존 첸 사이베이스 회장<사진>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는 개방형(오픈) 환경에서 각종 IT인프라를 통합해 비즈니스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최대 화두”라면서 “포털·모바일DB·e파이낸스 등 3개 분야 솔루션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사이베이스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첸 회장은 △핵심(코어) 인프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e비즈니스, 모바일(m) 비즈니스, 산업별(버티컬) 비즈니스에 주력하며 △채널 및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의 확대 등을 통해 공공·금융·의료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특히 “지난 3년간 매년 30% 이상 고속성장을 거두며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업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베이스는 이를 위해 BMC소프트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말까지 사이베이스 DB용 모니터링툴인 ‘DB X레이 포 사이베이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전환(마이그레이션)해주는 제품인 ‘에이피온’, 엔터프라이즈용 모델링 솔루션인 ‘파워디자이너9.5’, 기업포털(EP) 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포털5.0’ 등과 같은 신제품을 발표했다.
파워디자이너는 DB 및 비즈니스 모델링, UML다이어그램, 엔터프라이즈급 레포지터리 등을 하나로 결합했으며 엔터프라이즈포털은 포인트앤클릭 방식으로 개발 속도가 빠르고 유지보수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국내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디날리아이티의 박훈기 이사가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모바일 ASP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참석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상하이에 이어 2년 연속 중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의 3000여 고객사 및 IT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및 무선메시징, 고가용성, 재해복구(DR), 데이터통합 등을 주제로 한 70여개 세션이 25일까지 진행된다.
<베이징=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