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단신

 ▲건국대 ‘동화와 번역연구소’(소장 박혜숙)는 제1회 건국대학교 창작 동화상 후보작을 공모한다. 모집부문은 창작 장편동화(200자 원고지 500장 내외)와 단편동화(4편 이상으로 단행본 한 권 분량)며, 대상작 1편에 상금 800만원을 준다. 오는 12월 10일까지 충추시 단월동 322 건국대 인문과학대학 207호 ‘동화와 번역연구소’로 우편 응모하면 된다. 문의 (043)840-3864

 ▲제2회 ‘만화의 날’(11월 3일)을 기념해 한국만화가협회 등 4개 단체들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의 날 기념식을 갖고 7개 부문에 걸쳐 ‘2002 출판만화대상’을 시상한다. 이날 중앙도서관 전시장에서는 한국만화 대표작 기념전이 열려 김성환·신문수·박봉성·고행석·김동화·허영만·이진주 등 유명 만화가 139명의 대표작 캐릭터와 운화가 전시된다.

 ▲독서 붐 조성을 위한 제1회 책사랑 달리기 대회가 다음달 10일 오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5㎞ 코스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10㎞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1∼3위 입상자에게는 도서상품권 등을 시상하며 전시회와 전통책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오는 30일까지 2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초중고교생 5000원, 일반인 1만원. 문의 (02)416-8474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3일 ‘2002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에 ‘랭보 시전집’ 등 10개 언어권에 13건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에는 영어권 1건, 프랑스어권 2건, 독어권 1건, 스페인어권 1건, 중국어권 2건, 러시아어권 2건, 터키·슬라브·루마니아·몽골어권 각 1건씩이 선정됐다. 지원대상자에게는 500만∼600만원이 지원되며 번역 후 출판됐을 때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번역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 세계문학총서’로 출판한다.

 ▲소설가 채만식(1902∼1950)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군산시 채만식문학관에서 열렸다. 문학평론가 송하춘 고려대 교수와 소설가 홍석영 원광대 명예교수의 초청강연, 초중고교생 및 주부들의 백일장 대회가 열렸다. 문의 (063)451-2138

 ▲‘북한문학의 최근 동향’을 특집으로 다룬 월간문예지 ‘문학사상’ 11월호가 발간됐다. 문학평론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주체문학론의 정립과 시대정신의 요청’, 신형기 연세대 교수의 ‘끊임없는 자기투사로 유지되는 북한의 사회상’, 연극평론가 서연호 고려대 교수의 ‘유일우상화극을 민족극과 동일시 하고 있는 북한연극’, 리철만의 소설 ‘박사의 희망’과 리병학의 시 ‘해병과 처녀’ 등 최근 북한 문학계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글과 작품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