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AFC사업 대우정보에 우선협상권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이 올해 최대 철도 자동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150억원 규모의 대구지하철 2호선 역무자동화(AFC:Automatic Fare Collection)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지하철 2호선의 26개 역사에 역무전산기·개집표기·자동발매기 등을 비롯, 비접촉식 RF카드 방식의 요금체계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역사의 역무자동화설비를 중앙전산기와 연결해 승객들의 지하철 이용에 따른 회계·통계관리, 정산업무를 통합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로 오는 2004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대우정보시스템·현대정보기술·삼성SDS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쳤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에앞 서 대구지하철 1호선의 역무자동화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오는 11월에 발주될 예정인 250억원 규모의 대구지하철 2호선의 통신장비 구축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의 공공사업본부장인 이해근 상무는 “철도자동화 관련 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하철을 비롯한 경전철·철도 관련 역무자동화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시외버스 승차권 발매시스템, 선후불 교통카드용 RF시스템 사업, 교통카드와 전자화폐를 결합한 종합전자결제시스템사업 분야 신규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올들어 고속철도 병점기지시스템, 경부고속도로 터널관리시스템, 수도권 남부 국도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부문의 정보화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